도루묵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당신은 이미 행복한 사람입니다.

최종 수정일: 4월 26일

1. 도루묵의 유래

가. 혹시 도루묵의 유래를 알고 있나요?



임진왜란 때의 일입니다.

선조는 왜군을 피해 압록강 근처까지 몽진을 갔습니다.

전쟁 중이라 임금의 수라상이라고 하더라도 고기 한 점 제대로 못 올릴 정도로 아주 초라한 밥상이었죠.

피난 길에 함께한 신하 중 한명이 힘든 피난 길에 식사도 제대로 못하는 선조를 위해 생선을 구해 선조의 수라상에 올렸습니다.




나. 목어(木魚) 대신 ‘은어(銀魚)라고 부르거라!

그런데 신하기 올린 생선이 너무 맜있어 선조는 그 신하에게 이 생선의 이름이 무엇이냐고 물어보았습니다. 선조의 질문에 신하는 ‘목어(木魚)’라고 대답했고, 그러자 선조는 내거 궁궐에 있을 때에도 이렇게 맛있는 생선은 먹어 보지 못했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생선의 비늘 흰빛을 띠는 것을 보고 앞으로는 생선의 이름을 목어(木魚) 대신 ‘은어(銀魚)’라고 부르게 하였습니다.





다. 다시 목어(木魚)라고 부르게 하여라!

임진왜란이 끝난 후 한양 도성으로 돌아온 선조는 힘든 피난 시절 먹었던 도루목, 아니 은어(銀魚)의 맛을 잊지 못하고 다시 찾았으나 피난길에 맛있게 먹었던 그 맛이 안났습니다. 이에 살망한 선조는 앞으로 은어((銀魚)라고 부르지 말고 다시 그 옛날 이름인 도로 목어(木魚)'라고 부르라고 하였죠.




이 일이 있은 후 세상 사람들 사이에서는 은어(銀魚)가 도로 목어(木魚)로 되었다고 하였고, 이것이 나중에는 '도로목>도루묵'으로 변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이 일화는 조선의 선조가 아니라 고려 시대 동천왕, 혹은 조선 16대 왕인 인조라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습니다. )




전란(임진왜란) 중에 피난길에서 맛있게 먹었던 은어(銀魚)인 목어(木魚)를 선조는 전쟁이 끝난 후 한양에 돌아와서 먹었을 때는 왜 맛이 없다고 했을까요?

참 이상하죠?


라. 시장이 반찬이다

우리말에 시장이 반찬이란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임금이라지만 피난길에는 먹을 게 귀했기 때문에 선조는 은어(銀魚)인 목어(木魚)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하지만 임진왜란이 끝난 후 궁으로 돌아온 이후에는 아주 맛있는 음식들이 많았기 때문에 선조의 입장에서는 힘든 피난 길에서 배고플 때 먹었던 목어(木魚)의 맛이 별로라고 느끼게 된 것이죠.

힘든 피난 길에 먹었던 은어(銀魚) 즉, 목어(木魚)는 그대로지만, 힘들고 배고픈 전란 중 피난 길에는 상대적으로 맛있게 느껴졌고, 전쟁이 끝나고 궁으로 돌아온 후에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게 많아지자 피난길에서 먹었던 목어(木魚) 맛에 비해 상대적으로 맛없게 느껴진 것입니다.



2. 판단을 할 때 비교 기준점 사용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떤 대상이나 현상에 대한 평가나 판단을 할 때 절대적인 기준점을 가지고 평가나 판단을 하지 않고, 하나의 비교 기준점을 설정한 후, 그 기준점에 대해 상대적으로 높거나 낮거나, 작거나 크거나, 많거나 적거나, 자했거나 못했거나 하는 식으로 판단이나 평가를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밝은 형광등 밑에서 촛불은 별로 밝게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촛불은 어두운 방에서 아주 밝게 빛나 보입니다. 이런 걸 대비효과(contrast effect)라고 합니다.




좀 더 쉬운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당신의 ​아이가 지난 번 중간고사에서는 시험 성적이 75점이 었는데, 이번 기말고사 시험 성적을 지난 번 보다 5점 낮은 70점 받았다면 성적이 떨어졌다고 아이를 야단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생각해보죠.

지난번 중간고사에서는 시험이 쉬워서 학급 전체의 평균이 80점이었고, 반면에 이번 기말고사는 시험이 무지 어려워서 반평균이 65점이었다면? 이래도 아이에게 야단을 치시겠습니까?




협상 기법 중에 ‘상대방의 기대치를 낮추어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협상하기 전에 상대방의 기대치를 낮출 수 있다면 협상에서 당신에게 좀 더 유리한 협상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만일 당신이 상인라면 당신의 매장에 찾아온 손님에게는 먼저 가급적 가격이 비싼 걸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왜내하면 손님은 당신이 먼저 보여준 가격이 비싼 것에 눈높이가 맞춰져 있어서 비싼 것을 팔 수 있는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유능한 장사꾼은 손님에게 먼저 비싼 것을 먼저 보여준 다음 낮은 가격의 상품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물건을 사려는 손님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판매자, 즉 상인이 사용하는 방법은 반대로 이용하면 가격을 좀 더 싸게 살 수 있습니다.

그 방법은 매정에 들어서자 마자 매장 직원에게 무조건 가장 싼 것을 먼저 보여 달라고 하는 겁니다. 그러면 그 직원은 가장 싼 가격에 눈높이가 맞춰져서 당신이 돈이 별로 없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따라서 가격을 깎아 줄 가능성이 높아 좀 더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정장은 호텔에 갈 때나 입어라. 물건을 사러 갈 때는 가급적 허름한 옷을 입고 가는 게 좋습니다. .


​맘에 드는 이성을 만날 때는 나보다 키도 작고 더 못 생긴 친구를 데리고 나가세요. 반대로 당신보다 키도 크고, 더 잘 생기거나 이쁜 친구는 절대로 데리고 가지 마세요. 그 친구를 데리고 가면 당신의 짝사랑 고백은 실패로 끝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반찬 투정을 하나요? 방법은 간단합니다. 밥을 주지 말고 그냥 굶기세요. 반찬 투정 안 할 것입니다. 그래도 반찬 투정을 한다고요? 그럼 두 끼를 굶기세요. 그래도 반찬투정을 해요? 세 끼를 굶기세요. 평생 반찬 투정 안 할 것입니다. 어떻게 아이를 굶기냐고요? 때론 부모의 맹목적인 사랑이 아이를 망칠 수도 있습니다.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 생활이 힘드나요? 처음 합격 통지를 받고 기뻐할 때를 생각해보세요. 취직을 못해 쩔쩔 매는 실업자들을 생각해 보세요. 당신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3. 행복하고 싶으세요?

행복하고 싶으세요?

비교 기준점을 낮게 잡아 기대치를 낮추면 삶이 행복해집니다.


이미 기준점을 낮게 잡고 계신다고요?

그렇다면 당신은 이미 행복한 사람입니다.



조회수 32회댓글 0개